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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ic Trainer/On the Field

(D+3) 9대1의 압승

  대한민국 남자 하키팀이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컵에 출전합니다.
필자는 하키대표팀의 Medical Staff으로써 선수단에 합류하였으며 본 블로그는 14일간의 대회기간 중 의무사항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어제의 승리로 선수단의 부위기가 한층 고조되었고 오늘은 방글라데시와의 승패가 기다리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약체인 상대로써 한결 쉬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유리한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9점차로 이겨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오전의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중국과 인도가 접전하고 있었다.


중국대 인도전을 관전하는 우리선수들


중국과 인도의 스코어는, 글쎄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중국이 이겼다. 올림픽 이후 중국의 기량향상이 무서울 정도다.


Warm up을 마치고


약한 상대를 만나 쉬 흩으러질 수 있는 마음에 기합을 넣은 후 게임이 시작되었다.


한국 하키의 대표 수문장 이명호 선수, 무릎부상의 회복을 위해 오늘은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다.


예상대로 엄청난 태양빛이 작렬하고


상대팀이 아닌 엄청난 열기와 싸워야 하는 선수들


5:0으로 앞서는 상황 하프타임을 이용한 작전지시

(일반적으로 이 때 AT가 매우 부산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부상선수도 없고 한결 가벼운 분위기를 이용해 사진을 한컷 찍을 수 있었다. )


후반전에도 방글라데시의 대량실점이 이어졌다.


9:0의 대승결국 한국은 조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근육질의 매력덩어리 김병훈 선수 항상 싸인공세의 중심에는 있는듯 하다.


날개를 달은 이후 그 인기가 더한것 같다.


한국 남자하키의 대표 꽃남 여챵용 선수, 알려주지 않았는데 여자애들이 알아서 꼬인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지만, 남현우 선수 … 매력남이다. 무엇보다도 필드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대성할 선수다.


경기 내용에대한 감독님의 자평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만찬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으나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로 여창용선수가 힢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또 몇몇 선수는 실내외의 급격한 기온차 때문에 코감기로 고생중이며  두세 선수가 과사용에의한 경미한 근육 뭉침을 호소하고 있다. 정말 다행인것은 음식물 문제로 설사를 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인데 해외경기에서 소위 '물갈이' 를 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탈수증 때문에 경기력에 지대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2년전 인도에서 있었던 7회 아시아컵 대회에서는 많은 수의 선수가 설사증세를 겪었고  3명의 선수는 원인모를 고열까지 있어 현지 응급실 신세를 졌던 경험이 있다.

코감기 증세의 선수들에게 투약,  찰과상을 입은 선수에 소독과 드레싱, 염좌 후 회복중인 이명호 선수에게 물리치료가 이루어졌다. 어제 일본전에서 좌측 Ulnar nerve에 손상을 입은 진경민 선수는 다행히도 palmar digital part tingling 이 거의 사라졌으며 그립의 컨드롤에 어려움이 없었다. Medial antebrachial cutaneous의 일부에서  ssensation이 회복되지 않는 상태다경기 후 근피로가 심해 마사지가 꼭 필요한 이남용선수를 끝으로 오늘의 치료실 업무도 마감한다.

  To day Malay: 준뻘라기 =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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