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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ic Trainer/On the Field

(D-5) Going To Malaysia

  대한민국 남자 하키팀이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컵에 출전합니다.
필자는 하키대표팀의 Medical Staff으로써 선수단에 합류하였으며 본 블로그는 14일간의 대회기간 중 의무사항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국가대표 하키팀과 인연을 가진지도 2년이 되어간다. 작년 한해는 하키 대표팀과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느라 정말 정신없이 지났었다. 베이징 올림픽 후 새로이 감독님이 선출되고 선수단이 구성된 후 첫 A 매치가 5월중에 열리게된다. 제 8회 '아시안컵'인데 하키계에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다음으로 비중있는 큰 대회다.


탑승구로 가는길에 전날 있었던 통영트라이에슬론 대회에 참석했던 스위스 대표선수들을 만났다.
내가 입고있는 옷이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기념품 이었던관계로 먼저 알아봐준다. 이런 황송할데가...^^


가는길 한켠에 뻘쭘히 서있는 제세동기. 선진국에는 일정량 이상의 유동인구가 있는 장소에는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는 구급장비다. 열어서 한번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그랬단간 구급경보가 울릴것이 뻔하기 때문에.....참았다


비행기에 오르자 전날 대회로 인한 피곤함이 몰려온다 6시간의 비행시간동안 잠이나 실컷 자야겠다


얼마나 지났을까. 기장의 안내방송에 잠을 깨니 벌써 6시간이 후쩍 지나있었다.
착퓩직후 창으로 바라본 말레이시아의 풍경


최종 방문국, 건강 상태 설문지 를 작성하고있는 선수들
인플루엔자 때문에 어디나 난리다 말레이시아는 아직 감염국이 아니지만 검역이 철저히 진행되고 있었다


몇몇 선수들이 바뀌었지만 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번 대회동안 건강히 좋은 성적을 거두길.



공항을 벗어나자마자 피부로 느껴지는 습도와 기온이 여기가 말레이지아 임을 말해준다. 여러번 왔었고 한국에도 장철이 있기 때문에 수 적응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며 일년 내내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



버스로 갈아타 예약된 숙소로 들어가는 길, 한국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고…...



도착한 숙소는 Kuantan 이라는 지역의 Hyatt Regency 였다.

짧지않은 여정의 피로로 인해 급하게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생겼다
출국하기 1주전 발가락의 상처를 꿰맨 선수였는데 경미한 염증과 부종이 환부에 발생한것이다.
다시 드레싱을 하기 위해 상처를 확인한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른쪽 5번째 근위지절관절 외측부의 피부가 절상을 입어 피부가 완전히 들려버린 상처였고 잘린 부위가 어느정도 안착은 되어있었지만 봉합사 주변으로 아직 불안정한 부분이 보이는데다가 변색역시 심했다.
더운날씨에 꽉 끼는 하키화와 강한 방향전환……. 모든것이 악조건이다.
염증 없이 치유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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