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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Achilles Tendon Re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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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신분: 단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현우 교수님


Q> Achilles tendon의 경우 장력이 매우 크게 걸리는 tendon인데 실의 녹는 시점을 이떻게 조직이 치유되는 시점과 맞출 수 있나요

  1. 우리 몸의 건은 각각 직경과 장력이 다르고 기능도 달라서, 치유시기나, 고정하는 기간이 모두 다른데요, 아킬레스 건의 경우에는 약 6주까지는 심한 장력을 주지 않기 위해서 full weight bearing을 삼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의 회복정도는 보통 초음파등을 통해서 관찰 할 수 는 있지만, 실제로는 조직검사를 통해서만이 정확하게 치유되는 과정을 알 수 있겠지요. but, 임상적으로는 불가능하겠죠 ? 

 

Q> 금방 치유되거나 잘 붙는 조직에 사용하는 실과 그렇지않은 조직에 사용하는 실이 다른가요?

  1. 보통 아킬레스 건 봉합시에 ethibond 라는 상품명을 가진 안녹는 봉합사를 사용하는데요, 이 외에 나일론이나, 녹는실인 vicryle 로도 봉합합니다. 녹는 실이든 안 녹는 실이든 파열된 건의 양쪽에 서로 반흔조직이 형성되어서 단단하게 치유되지 않으면, 결국 다시 파열될 것이기 때문에, 건이 치유되어 어느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때까지인 술후 3개월정도까지만 봉합사는 버텨주면 됩니다. 따라서 녹는 실로도 봉합이 가능하고, 장점은 녹아 없어지니까 그 자리에 본인의 건이 더 메워질 것이고, 단점은 안 녹는 실 보다는 약할 수도 있다. 안 녹는 실의 장점은 튼튼하다. 단점은 계속 남아 있으니 이물질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Q> 그리고 임상에서 Weight bearing이 가능한 골유합 상태를 판단하시는 기준은 어디에 두시나요.
혹시 Ⅹ-Ray상에서 음영의정도를 보고 알 수 있나요?

  1. 골유합은 임상적 골유합과 방사선적 골유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임상적 골유합이란, 환자의 증상이 골절부에 통증 및 부종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보통은 골절부 부근을 툭툭 두드려 보거나 흔들어 보았을때 환자가 통증이 거의 없고, 체중부하(하지의 경우)시에도 불편함이 없다면, 임상적으로는  골유합이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방사선학적 골유합이란, 환자의 증상과는 관계없이, 골절부의 음영이 감소하여, 골절선이 보이지 않게 가골(callus)이 형성되면 방사선학적 골유합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보통은 임상적 골유합이 선행하고, 한참후에 방사선학적 골유합이 따르게 되지요.

    따라서, 환자에게 언제 걷게 할 것인가, 얼마만큼의 활동을 시킬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을 감안하여 판단해야 하고, 이는 여러 환자를 통한 임상적 경험과 다른 의사들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얻어지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도의가 수술하면서 "아, 이 환자는 나사못이 아주 튼튼히 고정되었고, 뼈도 단단하니까 조금 일찍 걷게 해도 되겠구나", 또는 "이 환자는 말도 잘 안 듣고, 제 멋대로 하니 그냥 두었다가는 수술한 곳이 다시 엉망이 되겠으니 조금 더 기브스를 유지 해야겠다" 등은 수술한 의사만이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어서 수술후 경과 관찰하면서 판단하는 것이지요